홍콩 매체, '악의적 편집' 김가은 세리머니 논란 보도

박예린 기자 2023. 10. 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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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에서 나온 김가은(삼성생명)의 우승 세리머니 논란을 부각했습니다.

당시 중국의 허빙자오가 김가은에게 패한 뒤 천장을 바라보며 허탈해하는 표정을 지었는데, 김가은이 이를 흉내 내며 조롱했다는 겁니다.

김가은이 당시 상황을 해명하는 영상에 중국어 자막을 달아 보도하면서도 중국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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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은

홍콩 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에 나온 한국과 중국 선수들의 갈등 상황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오늘(7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에서 나온 김가은(삼성생명)의 우승 세리머니 논란을 부각했습니다.

당시 중국의 허빙자오가 김가은에게 패한 뒤 천장을 바라보며 허탈해하는 표정을 지었는데, 김가은이 이를 흉내 내며 조롱했다는 겁니다.

김가은이 당시 상황을 해명하는 영상에 중국어 자막을 달아 보도하면서도 중국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김가은은 "허빙자오 선수가 어떤 제스처를 했는지 몰랐다"며 "짜깁기한 영상으로 오해를 사게 돼 안타깝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그 해명을 믿을 것 같으냐'라거나 '눈과 미세한 표정은 거짓말하지 못한다'며 여전히 김가은의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어 "이번 대회 태권도와 농구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충돌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농구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남자 8강전 때 양 팀 선수들 사이에 시비가 붙은 내용을 전했고, 태권도는 혼성 단체전 결승 때 나온 두 나라 선수 사이의 신경전을 부각했습니다.

이런 충돌을 두고 '한국 선수들은 스포츠맨십을 가질 수는 없는 것인가'라는 중국 네티즌 의견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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