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미인대회서 트렌스젠더가 우승…미스 유니버스 간다

황혜진 기자 2023. 10. 7. 1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덜란드 미인 대회에 이어 포르투갈 미인 대회에서도 첫 트랜스젠더 우승자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포르투갈 남동부 에보라 지역 보르바에서 열린 '미스 포르투갈' 대회에서 성전환 여성 마리나 마체테(28)가 우승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승무원 출신 마리나 마체테…11월 미스 유니버스 진출
포르투갈 미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리나 마체테(28). 마리나 마체테 인스타그램 캡처

네덜란드 미인 대회에 이어 포르투갈 미인 대회에서도 첫 트랜스젠더 우승자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포르투갈 남동부 에보라 지역 보르바에서 열린 ‘미스 포르투갈’ 대회에서 성전환 여성 마리나 마체테(28)가 우승을 차지했다.

비행기 승무원인 마체테는 우승이 발표되기 전 SNS에 “‘미스 유니버스 포르투갈’ 자리를 두고 경쟁한 최초의 성전환 여성이 된 게 자랑스럽다”라면서 “수년간 참가가 불가능했는데 오늘 결선 진출자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미인 대회 우승자 리키 콜러. 리키 콜러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지난 7월 ‘미스 네덜란드’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여성 리키 콜러(22)가 트랜스젠더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마체테와 콜러는 본국에서 우승한 전 세계 대표들이 참가하는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에 진출하게 된다.

올해 미스 유니버스는 다음 달 엘살바도르에서 열릴 계획이다.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은 2012년부터 성전환자의 대회 참석을 허용 중이다. 지난 2018년에는 스페인 출신 트랜스젠더 앙헬라 폰세(32)가 처음으로 미스 유니버스에 진출했다.

황혜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