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쏘아 올린 작은 공…영화팬·인근 상권까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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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첫 주말을 맞은 7일 국내는 물론 각국에서 몰려든 영화팬들로 북적이고 있다.
영화제를 보기 위해 천안에서 왔다는 이유진씨(27)는 "지난해 처음 와보고 너무 좋아서 이번에는 연차를 쓰고 개막일인 4일부터 부산에 머물며 기념품도 사고, 영화제를 알차게 즐기고 있다"면서 "주말에는 친구가 합류하는데 영화제뿐만 아니라 주변을 돌아다니며 부산을 더 즐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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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람객 대비해 애플페이 도입"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개막 후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첫 주말을 맞은 7일 국내는 물론 각국에서 몰려든 영화팬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이른 시간부터 영화 관람과 영화제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관람객들이 객석을 채우고 있었다.
특히 이날은 영화제 오픈토크와 무대인사의 마지막날로 주말을 맞아 나들이겸 여행겸 부산을 찾은 이들로 더욱 붐볐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화란'의 김창훈 감독, 배우 홍사빈·송중기·김형서와 '거래' 이정곤 감독과 배우 유승호·김동휘·유수빈·이주영, '거미집' 김지운 감독, 배우 송강호·임수정·오정세·전여빈·정수정·박정수 등 유명 감독과 배우가 무대에 올라 영화팬들을 만난다.
금정구에 거주하는 우지우씨(40)는 "10여일 남짓한 짧은 기간 각국의 세계인들이 모이는 큰 규모의 문화행사를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즐기기란 쉽지 않아 이번 주말 나들이겸 가족들과 함께 영화의 전당을 찾았다"면서 "부산시민으로서 영화제가 꾸준히, 오래 이어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소 즐길 수 없는 다양한 영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만큼 영화제만을 위해 먼 곳에서 부산을 찾은 관람객들도 있었다.
영화제를 보기 위해 천안에서 왔다는 이유진씨(27)는 "지난해 처음 와보고 너무 좋아서 이번에는 연차를 쓰고 개막일인 4일부터 부산에 머물며 기념품도 사고, 영화제를 알차게 즐기고 있다"면서 "주말에는 친구가 합류하는데 영화제뿐만 아니라 주변을 돌아다니며 부산을 더 즐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영화 ‘가스퍼의 하루’를 관람했는데 처음 접해보는 인도네시아 영화였지만 웃음 포인트가 영화 곳곳에 등장해 문화가 달라도 영화를 매개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내일부터 아시아 단편영화가 상영되는데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비상업 영화를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어서 가장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제 주 무대인 해운대구 인근 상인들도 영화제로 유입된 손님들 덕분에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영화의 전당 주변 한 음식점 주인은 "원래 주변에 회사, 공공기관, 사무실이 대부분인 오피스상권이라 평일 점심 장사로 근근이 버티는 중이었는데 영화제 시작과 동시에 평일 점심, 저녁은 물론 주말인 오늘도 손님이 밀려든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영화제 기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해외 손님들의 방문을 대비한 상인도 있었다.
인근 카페 사장은 "올해 엔데믹 이후 첫 영화제 개막이기도 하고 매년 해외에서 온 손님들이 많아 얼마전 애플페이를 도입했다"며 "코로나19 기간 잠시 주춤했지만 매년 영화제만 시작되면 오픈과 동시에 테이블 만석은 물론 가게 문 밖으로 줄을 서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미소 지었다.
인근 호텔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더욱이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아 방문객들도 증가하면서 해운대 인근 호텔 객실 예약률은 90% 가까이 올랐다.
영화의 전당 인근 한 호텔 관계자는 "오늘, 내일 모두 외국인 관광객으로 객실이 만석"이라면서 "이 기간 영화제뿐만 아니라 영화제 연계행사에 초대받은 국내·외 관계자들까지 해운대에 묵으니 주변 대부분 호텔이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전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3일까지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까지 총 269편을 선보인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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