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하고 싶어요"…아빠 된 '케이티♥' 송중기의 진심 [MD이슈]
[마이데일리 = 부산 노한빈 기자] 배우 송중기가 아빠가 된 후 느낀, 배우이기 이전에 인간 송중기의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 시어터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송중기' 스페셜 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지난 6월 품에 안은 아들이 언급되자 송중기는 "백 일 조금 넘었다"고 전하며 웃어 보였다.
관객들의 축하를 받은 그는 "(아빠가 된 지) 얼마 안 돼서 잘 모르겠지만 배우이기 전에 인간 송중기로서도 '아들한테 떳떳하지 못한 아빠는 되지 말자'는 게 더 선명해진 것 같다"며 "제 직업군으로 들어왔을 때도 배우로서도 '떳떳한 배우가 되자', '그런 마음가짐으로 작품에 임하자'라는 생각을 요즘 굉장히 많이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화란' 편집본을 보면서도 치건(송중기)이가 영규(홍사빈)에게 그런 좋은 점을 물려주진 못했지만 어른이 좋은 세상을 다음 세대한테 물려줘야 하지 않나 싶다"는 소신을 밝힌 송중기는 "누군가는 오지랖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성인이라면 그래야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저는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생각을 가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인 송중기는 올해 1월 이탈리아에서 배우로 활동했던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과 백년가약을 맺은 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충실했다. '화란' 홍보 일정을 위해 귀국하기 전까지 아들을 함께 돌보며 남편과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더구나 송중기는 성숙해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며 팬 서비스에도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떳떳한 배우가 되자', '떳떳한 아빠가 되자'는 다짐을 실천하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열일 행보에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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