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라붐, 2.5·3세대 걸그룹 줄 잇는 웨딩마치[스경X이슈]
2.5세대와 3세대 걸그룹 출신 멤버들의 결혼 소식이 이어졌다.
3세대 그룹 라붐 출신 해인의 소속사인 알앤디컴퍼니는 7일 “해인이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를 만나 오는 11월 결혼한다.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정확한 날짜 및 세부 일정은 알려드릴 수 없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해인 역시 손편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겠지만, 고민을 거듭할수록 이 친구에 대한 확신이 들었기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결혼 준비를 하던 중, 저희에게 행운 같은 아이가 찾아왔다”고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 또한 발표했다.
해인은 2014년 그룹 라붐으로 6인조로 데뷔해 활동했다. 라붐은 ‘두근두근’, ‘키스키스’, ‘상상더하기’ 등으로 사랑받았다. 2017년과 2021년 각각 멤버 율희와 유정이 탈퇴해 4인조로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소속사 인터파크뮤직플러스와 논의 끝에 개인 활동에 돌입하며 사실상 해체를 알려 아쉬움을 안기기도 했다.
해인에 앞서 6일에는 걸스데이 소진과 헬로비너스 출신 송주희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먼저 2.5세대 그룹 걸스데이의 리더였던 소진의 소속사 눈컴퍼니는 “박소진과 배우 이동하가 서로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예식은 다음 달 중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이 모인 자리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진과 이동하는 드라마 ‘괴기맨숀’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소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가오는 11월.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라고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에 멤버 혜리와 유라, 민아는 “감동. 행복해야 해요 언니. 지구에서 가장 축하해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 해요. 지구에서 제일 사랑하는 1순위에서 밀렸지만 내사랑 소진, 행복을 응원해요” “우리가 가장 축하할 거야”라고 댓글을 달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걸스데이는 지난 2010년 데뷔해 ‘반짝반짝’ ‘여자 대통령’ ‘썸띵’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2019년 멤버들이 전속계약 만료로 소속사를 옮긴 뒤에는 모두 배우로 전향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2년 데뷔한 2.5세대 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송주희도 오는 21일 비연예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식은 예비 신랑과 가족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송주희는 SNS에 “늘 걱정 많고 겁 많던 제가 요즘 큰 안정감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존경하는 그 사람은 곁에서 언제나 좋은 영향을 주는 섬세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사람이다. 저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송주희는 헬로비너스에서 앨리스라는 활동명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는 뮤지컬 ‘올 슉 업’ ‘넌센스2’ ‘영웅본색’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배우로서도 활약했다. 2019년 그룹이 해체한 후에는 배우로 전향, 드라마 ‘복수해라’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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