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ON]'세계최정상 비보이'김헌우 Wing 출격, '초대챔피언' 탄생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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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초대챔피언' 탄생이 시간이 멀지 않았다.
대한민국 브레이킹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브레이킹 8강, 4강,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공식적인 무대는 아니었을지라도 태극기를 달고 뛰었다. 많은 결과를 남겼다. 생각 없이 뛰어든 무대는 아니다. 일단 당장 앞의 목표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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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초대챔피언' 탄생이 시간이 멀지 않았다.
대한민국 브레이킹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브레이킹 8강, 4강,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브레이킹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정식 종목 채택됐다. 한국은 비보이 비보이 김홍열(Hong10) 김헌우(Wing), 비걸 전지예(Freshbella) 권성희(Starry)가 출격했다. 이들은 6일 열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예선은 '사이퍼' 방식, 16강전은 '1대1 브레이킹 대결'로 펼쳐졌다. 각 조에서 상대 선수 3명과 라운드제로 세 차례 붙어 가장 많은 라운드 승리와 심판 투표수를 따낸 상위 2명에게 8강행 티켓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에이스'는 단연 김헌우다. 그는 세계최정상 비보이다. 이번 대회는 물론이고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헌우는 지난 7월 열린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의 '테스트 이벤트'격으로 열렸다. 항저우대회 브레이킹 종목이 열리는 경기장과 숙소, 식당 등 관련 시설을 그대로 사용했다. 김헌우는 항저우에서 제대로 기선제압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김헌우는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공식적인 무대는 아니었을지라도 태극기를 달고 뛰었다. 많은 결과를 남겼다. 생각 없이 뛰어든 무대는 아니다. 일단 당장 앞의 목표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이라고 다짐했다.
김헌우는 약속대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16강에서 B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는 대만의 쑨전(Quake), 칸타폰 로드사알트(T flow), 우즈베키스탄의 탈그라트 셰로프를 모두 가볍게 제압했다.
김홍열은 A조에서 중국의 치샹위(Lithe-ing)와 첫 경기에서 라운드 점수 0대2(4-5, 2-7)로 완패했다. 하지만 2, 3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조 2위를 기록했다. 전지예는 B조 2위, 권성희도 D조를 통과했다.
다른 우승 후보들도 순항 중이다.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일본)와 아미르 자키로프(Amir·카자흐스탄)도 C, D조에서 3승을 챙기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여자부에선 일본의 후쿠시마 아유미(Ayumi), 중국의 류칭이(671)도 8강에 올랐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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