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양궁 리커브, 금 4개‧은1개‧동1개 '역시 최강'[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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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에서 맹위를 떨쳤던 양궁 리커브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컴파운드는 인도의 벽에 막혀 처음으로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2년전 올림픽 무대에서 총 5개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을 가져온 리커브 대표팀은 항저우에서도 강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리커브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던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2개씩 따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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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45년 만에 종목 1위 놓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맹위를 떨쳤던 양궁 리커브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컴파운드는 인도의 벽에 막혀 처음으로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종목은 7일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 결승전을 끝으로 일정을 모두 종료했다.
한국은 양궁의 10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면서 인도(금메달 5개‧은메달2개‧동메달2개)에 이어 종목 2위를 마크했다. 45년 만에 양궁 종목 종합 1위 자리를 놓쳤다.
전체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지만 리커브는 '역시'라는 찬사를 받았다. 2년전 올림픽 무대에서 총 5개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을 가져온 리커브 대표팀은 항저우에서도 강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리커브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던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2개씩 따내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혼성전을 시작으로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집안싸움으로 진행된 여자 개인전에서는 '막내' 임시현(한국체대)이 올림픽 3관왕 출신 안산(광주여대)을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리커브는 개인전에서 5연속 우승이 무산됐지만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여자 리커브는 단체전 7연패를 이어갔고 개인전에서는 임시현이 2014년 정다소미 이후 9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되찾았다.
여자 예선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던 임시현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등극했다.
리커브가 선전했지만 컴파운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컴파운드 대표팀은 미국 출신의 지도자 리오 와일드를 선임하며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실력을 선보인 인도의 벽에 막히며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단 1개도 가져오지 못했다. 한국은 컴파운드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2개씩을 획득했다.
하지만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 컴파운드는 혼성전, 남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모두 인도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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