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현장]'포기는 없다'이우석, 혼성金·단체金→개인銅으로 '해피엔딩'

윤진만 2023. 10. 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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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간판 이우석(코오롱)이 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다.

이우석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인후스포츠센터양궁장에서 열린 일파트 압둘린(카자흐스탄)과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동메달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7-1(29-27, 29-28, 29-29, 30-2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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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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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남자 양궁 간판 이우석(코오롱)이 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다.

이우석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인후스포츠센터양궁장에서 열린 일파트 압둘린(카자흐스탄)과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동메달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7-1(29-27, 29-28, 29-29, 30-29)로 승리했다.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와 파트너로 나서 혼성전 금메달을 따내고 남자 단체전에서 오진혁 김제덕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우석은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랭킹라운드 1위 자격으로 참가한 3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군인 신분으로 출전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서 은메달 2개에 그치며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고,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우석은 항저우에서 모든 불운을 씻어내며 마침내 활짝 웃었다.

이우석은 개인전 준결승에서 패해 금메달을 놓친 뒤 "여기서 포기하면 선수도 아니"라면서 의지를 불태웠고 결국 실력으로 시상대 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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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은 상대적으로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세트에서 10점 2번을 쏘며 29-27로 가볍게 리드했다. 2세트와 3세트에서도 모두 29점을 쏜 이우석은 3세트 스코어 5-1로 앞섰다. 이우석은 4세트에서 '10-10-10' 퍼펙트 스코어를 쏘며 10점 2발을 쏜 압둘린에 30-29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7-1로 3위를 차지했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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