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서구 보선 집중유세 취소…"회복 치료 전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검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동의안 표결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집중 유세 일정이 취소됐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표의 오늘 강서지원 유세는 취소됐다. 다른 일정 없이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 일대에서 열리는 진교훈 후보 집중 유세에 참석한 뒤 회복치료를 받고 있는 녹색병원으로 다시 복귀할 예정이었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무리가 됨에도 불구하고 가서 지원하겠다는 이 대표 본인의 의지가 있어 일정을 공지했다"면서도 "도저히 바깥에 나가서 유세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돼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는 고(故)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특검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 국회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 대표는 표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강서구청장 선거가 투표율이 좀 낮은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보궐선거에 참여해 민심이 어떤지, 국민의 뜻이 어떤지 꼭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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