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금메달 3개 추가하면 역대 최고 성적 타이기록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 여자 단식 결승 예정
역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최고 성적 金 4개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한국 안세영 대 중국 허빙자오의 경기, 안세영이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이 7일 3개 종목 결승전을 치른다. 모든 종목에서 승리하면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7일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는 마지막 날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항저우 빈장체육관 1번 코트에서 각 종목 결승전이 차례로 열린다. 혼합 복식, 남자 복식, 남자 단식, 여자 복식, 여자 단식 순으로 경기가 개최된다.

한국은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 여자 단식에서 결승전에 진출해 있다.

남자 복식 세계 15위 최솔규-김원호가 세계 3위 사트위크하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 최솔규-김원호가 2전 2패로 밀리고 있다.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상대한다. 상대 전적은 2승3패다. 직전 중국오픈 결승에서 이소희-백하나가 졌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세계 3위 천위페이를 만난다. 상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6승10패로 밀린다.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딸 경우 한국 배드민턴은 여자 단체전 금메달까지 합해 금 3개로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 타이 기록을 세운다. 여자 대표팀이 지난 1일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매치 스코어 3-0으로 꺾고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기존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1986년과 1994년, 2002년 당시 금메달 4개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1986년 서울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을 석권하고 남자 복식에서 박주봉-김문수, 혼합 복식에서 박주봉-정명희가 금을 땄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에 이어 방수현이 여자 단식, 장혜옥-심은정이 여자 복식, 유용성-정소영이 혼합 복식 금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는 남자 단체전에 이어 남자 복식 이동수-유용성, 여자 복식 라경민-이경원, 혼합 복식 김동문-라경민이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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