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 안산 꺾고 여자 리커브 개인전 금…37년 만에 양궁 3관왕[항저우AG]

이상철 기자 2023. 10. 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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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궁사들끼리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승자는 임시현(20·한국체대)이었다.

혼성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임시현은 개인전 금메달을 더해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22·광주여대)을 세트 스코어 6-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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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안산에 세트 스코어 6-0 완승
혼성전, 단체전 이어 개인전도 석권
임시현이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양궁 리커브 여자 대표팀은 이날 결승에서 중국에 세트 스코어 5-3으로 승리,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2023.10.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태극 궁사들끼리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승자는 임시현(20·한국체대)이었다.

혼성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임시현은 개인전 금메달을 더해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22·광주여대)을 세트 스코어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임시현은 2014 인천 대회 정다소미 이후 9년 만에 한국인 리커브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임시현의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이다. 그는 4일 이우석(코오롱)과 출전한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 6일 안산, 최미선(광주은행)과 팀을 이룬 여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이에 임시현은 37년 만에 한국인 단일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의 역사를 썼다. 앞서 양궁 금메달이 12개나 걸렸던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양창훈이 전무후무한 4관왕에 등극했고, 김진호와 박정아가 나란히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임시현은 1세트에서 10점-9점-10점을 쏴 먼저 세트 포인트 2점을 획득했다. 안산은 9점-8점-9점에 그쳤다.

2세트에서도 임시현이 상승세를 탔다. 임시현은 10점을 두 차례 맞혀 26점에 머문 안산을 또 눌렀다.

임시현은 마지막 3세트에서 10점-10점-9점을 연달아 기록하며 양궁 3관왕 등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안산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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