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 '올림픽 3관왕' 안산 누르고 'AG 3관왕' 됐다[항저우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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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20)이 올림픽 3관왕이 안산(22)을 누르고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50분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을 상대로 6-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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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임시현(20)이 올림픽 3관왕이 안산(22)을 누르고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50분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을 상대로 6-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3관왕.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던 임시현과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이자 여자 단체전에서 임시현과 금메달을 합작했던 안산의 '집안 싸움'으로 결승전이 열렸다.
한세트당 3발씩 5세트를 해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으로 먼저 6점을 가져가는 선수가 승리하는 개인전에서 임시현은 1세트에서 29점, 안산이 26점을 쏘며 임시현이 2점을 먼저 가져갔다.
안산은 2세트에서 연속해서 8점을 쏘며 흔들렸고 임시현은 또다시 29점을 쏴 29-26으로 이겨 다시 2점을 가져왔다. 남은 3개의 세트에서 2점만 가져오면 이길 수 있는 임시현은 안산이 연속 9점을 쏠 때 연속 10점을 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고 결국 마지막 화살에서 안산이 10점, 임시현은 9점을 쏘며 29-28로 승리해 6-0 퍼펙트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던 임시현은 여자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1986 서울 대회 이후 양궁에서 첫 3관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1986년 서울 대회 남자부에서 양창훈 현 여자 대표팀 감독이 전무후무한 4관왕에 등극했고, 여자부에서는 김진호와 박정아가 나란히 금메달 3개씩을 따낸 바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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