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원식 국방부 장관·유인촌 문체부 장관 임명…김행은 상황 관망

신지혜 2023. 10. 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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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늘(7일) 오전 두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된 18번째 장관급 인사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0일 국방부와 문체부 국정감사가 예정된 만큼, 신임 장관이 국감에 출석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거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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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늘(7일) 오전 두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된 18번째 장관급 인사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국회에 신 장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어제(6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야는 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유인촌 장관 인사청문 보고서는 어제 여야 합의로 채택됐는데, '부적격' 의견이 함께 기재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0일 국방부와 문체부 국정감사가 예정된 만큼, 신임 장관이 국감에 출석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거로 알려졌습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대통령실은 일단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5일 청문회 막바지에 국민의힘 의원들과 중도 퇴장했고 국회에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야당이 청문회를 하루 연장해 어제(6일)까지 이어가기로 단독 의결했지만, 김 후보자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추가 청문은 무산됐습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방침을 전해 들은 바 없다"며 "청문회를 마치기 전에 후보자가 나가버리는 일은 헌정 사상 초유인데, 임명권자를 비롯해 (여당이) 책임을 져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례 없는 '후보자 중도 퇴장'에 여야가 정면 충돌하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여야 합의 없이 김 후보자를 임명할 거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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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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