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류현진, 이제 TOR 스토브리그 우선순위 아니다 "5선발 자리 비었다"
류현진은 지난 5일(한국시간) 소속팀 토론토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3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C) 2차전에서 0-2로 패배하며 2전 전패로 시리즈 탈락을 확정, 그대로 시즌을 끝내게 됐다.
류현진은 이번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토론토가 투수 12인으로 시리즈를 꾸려가기로 하면서 5번째 선발로 평가받은 류현진은 빠지게 됐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감독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시리즈가 토론토의 패배로 마감되면서 결국 류현진의 2023시즌은 마감되고 말았다.
지난 2019년 말 첫 FA 자격을 얻은 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80억 원)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이제 다시 시장에 나오게 됐다. 그런데 현지에서는 토론토가 류현진을 잡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체는 "케빈 가우스먼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의 선발 4인방은 탄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존재"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들 4명의 선발투수들은 모두 10승 이상과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규정이닝(162이닝) 이상을 던지며 시즌 내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이들은 이미 토론토와 다년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베리오스는 2028년, 가우스먼은 2026년, 베싯은 2025년까지 토론토가 묶어놓은 상태다. 지난 시즌 토론토로 이적한 기쿠치 역시 내년까지 3년 계약을 맺어놓았다. 2024년까지 선발 4자리가 찬 상황에서 한 자리만 채우면 되는 것이다.
마노아 다음 카드도 류현진이 아닐 확률이 높다. 매체는 "최고 유망주 리키 타이드먼이 '와일드카드'다"고 보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유망주 콘텐츠인 MLB 파이프라인 선정 유망주 100인에서 31위를 차지한 타이드먼은 현재 트리플A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많은 선수들이 FA로 풀리면서 토론토는 다시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023년 이후에는 재정 유연성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고, 미국 ESPN 역시 "토론토의 향후 걸림돌은 류현진과 베리오스, 기쿠치 세 투수에게 내년 4600만 달러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기쿠치와 베리오스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결국 계약기간이 종료된 류현진과 이별하며 재정에 여유를 둘 예정이다.
올해 8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은 시즌 11경기에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건강한 복귀를 알렸다. 비록 패스트볼 평균 구속(88.6마일)은 수술 전인 2021년(89.9마일)에 비해 줄었지만, 노련한 투구를 펼치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수행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다음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의 2년 이상 계약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9월 초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럴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지만, 류현진이 만약에 현재와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금전적으로 좋은 조건과 함께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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