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 찰떡이네’ VAR 오심에 대한 포체티노의 한마디 “나는 자동차를 믿지만 운전자는 신뢰하지 않는다”

남정훈 2023. 10. 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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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버풀의 VAR 오심 사건에 대해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이 한마디 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 시각)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VAR 판정에 대해 언급할 차례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처음에는 VAR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는 인터뷰에서 "두 가지 다른 문제다. 나는 VAR을 믿는다. 나는 자동차를 믿는다. 하지만 드라이버는 신뢰하지 않는다. 그게 문제다."

"인간의 실수는 일어날 수 있다. 심판이 실수를 해도 우리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는 VAR에 만족하지 않고, VAR을 관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않지만, 시즌 내내 심판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않는다. 그것은 문제다. 앞으로는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즈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의 전진패스를 받아 골문을 노렸다. 디아즈는 토트넘의 골키퍼인 비카리오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지만 심판에 의해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리플레이 결과 디아즈가 로메로의 왼쪽 다리를 넘지 않은 것으로 보여졌다. 하지만 경기 중계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 곳곳에 표시된 VAR 라인, 즉 공이 플레이될 때 선수가 온사이드인지 오프사이드인지를 알려주는 라인이 리플레이에 제공되지 않았다.

결국 골이 인정되지 않았고 리버풀은 2-1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잉글랜드 프로 경기 전반의 경기 판정을 담당하는 기관인 PGMOL은 "중대한 인적 오류"가 발생했으며, VAR이 판정에 개입하지 않았고 골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이 그어지고 절차를 따랐지만 주심은 개입과 득점 인정에 대한 조언 대신 '확인 완료' 신호만 받았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화를 냈다, 그는 "지금 그게 누구에게 도움이 되나요? 승점도 얻지 못하고 도움도 되지 않는다. 누구도 100% 올바른 판정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VAR이 도입되면 상황이 더 쉬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판정이 정말 빠르게 내려졌고 경기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번 시즌에도 울브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울브스가 승점을 얻었나요?"라고 말하며 이번 판정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PGMO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GMOL은 토트넘 홋스퍼과 리버풀의 전반전에서 중대한 인적 오류가 발생했음을 인정한다."

"루이스 디아즈의 골은 현장 심판진에 의해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사실상의 실수였으며 VAR의 개입을 통해 골이 인정되었어야 하지만 VAR이 개입하지 못했다.“

"PGMOL은 오류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전면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경기 종료 후 즉시 리버풀에 연락하여 오류를 인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리버풀은 경기의 오디오를 PGMOL에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대화 내용을 모두 들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PGMOL은 해당 영상을 리버풀과 공유했으며, 리버풀은 이를 검토하고 있다. 오디오가 언제 공개될지는 불분명하다.

이제 VAR 심판이었던 대런 잉글랜드에게도 징계가 내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5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심판 대런 잉글랜드(37)가 심각한 실수로 남은 시즌 동안 리버풀 경기에 더 이상 출전할 수 없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는 이 징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실수를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었다. 그것은 집중과 집중에 관한 것이다. 어떤 행동은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운전할 때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정말 집중해야 한다."

"내가 관여했다면 경기를 멈출 수 있었을까요? 내가 클롭 감독이라면 그럴까요? 하지만 VAR에 관련된 사람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그들은 당황스러워한다. 그리고 당신이 상대편이라면 너무 행복하다.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런던, 스포츠 바이블, 더 타임즈, 빌트,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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