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Car야] 판매량 2배 뛴 쏘렌토·싼타페…‘도심-아웃도어’ 공존전략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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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SUV 모델인 쏘렌토와 싼타페가 신형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이 대폭 뛰면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두 모델은 중형 SUV로 직접적인 경쟁 모델로 꼽히지만 쏘렌토는 도심형, 싼타페는 아웃도어 활동성에 초점을 둔 마케팅을 펼치면서 각기 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두 차종은 모두 중형 SUV로 비슷한 덩치를 갖고 있어 대표 라이벌 모델로 꼽힌다.
쏘렌토는 SUV 모델 최초로 작년 연간 베스트셀링 차에 뽑힌 대표 인기 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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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SUV 모델인 쏘렌토와 싼타페가 신형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이 대폭 뛰면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두 모델은 중형 SUV로 직접적인 경쟁 모델로 꼽히지만 쏘렌토는 도심형, 싼타페는 아웃도어 활동성에 초점을 둔 마케팅을 펼치면서 각기 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된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은 지난달 1만190대가 팔리며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월별 판매량은 7월(5678대)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같은 달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싼타페도 지난달 5139대가 판매돼 7월(2075대)보다 두 배 이상 뛰었다.
두 차종은 모두 중형 SUV로 비슷한 덩치를 갖고 있어 대표 라이벌 모델로 꼽힌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 콘셉트에 차별화를 두면서 수요층 구분에 나섰다.
쏘렌토의 경우 이전과 같이 패밀리 SUV로의 활용성에 중점을 뒀다. 신형 쏘렌토는 상품성 개선 모델인 만큼 전장(4815㎜), 전고(1700㎜) 등이 이전 모델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측면에서 강한 바람이 불 경우 차선 이탈 발생을 제어해주는 '횡풍안정제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차량 선회 시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 등이 대표적이다. 또 디지털 센터 미러,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도 해당된다.
신사양이 적용되면서 중량은 50㎏가량 무거워졌지만 차체 보강 등 연비 개선 아이템을 대거 적용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연비를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 8월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신형 쏘렌토를 공개하고 도심형 SUV로의 상품성을 강조했다. 김철웅 기아 상품2팀 팀장은 "쏘렌토는 30~40대 패밀리 수요가 중심"이라며 "주말 여행·레저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편의사양들도 도심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쏘렌토는 SUV 모델 최초로 작년 연간 베스트셀링 차에 뽑힌 대표 인기 차종이다. 올해는 그랜저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있지만, 올 들어 처음으로 월별 판매 1만대를 넘으면서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싼타페는 아웃도어 레저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에 나섰다. 신형 싼타페는 전장(4830㎜), 전고(1720㎜)가 이전 모델보다 45㎜, 35㎜ 각각 길어졌으며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축거(2815㎜)도 50㎜ 확장됐다. 특히 후면은 오버행(차축-차끝 거리)을 길게 늘리고 적재공간을 박스형 타입으로 디자인 해 공간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양방향 멀티 콘솔을 신규 적용했다. 이는 암레스트(팔걸이) 수납공간과 트레이를 1열이나 2열 탑승자가 위치한 방향으로 각각 열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했고, 1열 동승석 글로브 박스 상단에는 UV-C 자외선 살균 멀티 트레이도 장착했다.
지난 8월 경기 파주서 열린 싼타페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사이먼 로스비 현대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빅데이터를 통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 주류로 자리잡을 알 수 있었고,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이러한 트렌드가 강화됐다. 도심형 SUV에서 아웃도어의 영역으로 옮겨놓고자 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신형 쏘렌토가 최저 3506만원(2.5 가솔린 터보 ), 신형 싼타페는 3546만원(2.5 가솔린 터보)부터 각각 시작한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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