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집안 싸움…텐텐텐으로 양재원이 웃었다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0. 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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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 아시안게임 ◆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한 양재원. 연합뉴스
양재원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양재원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주재훈을 147대146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양재원은 남자 단체전 은메달 1개를 포함해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결정전은 양재원과 주재훈의 집안 싸움으로 진행됐다. 양재원은 주재훈과 4엔드까지 117대117 동점을 기록하는 접전을 펼쳤다. 동메달의 주인공은 마지막 5엔드에서 결정됐다. 양재원은 3발을 모두 10점에 적중하며 29점을 기록한 주재훈을 1점 차로 따돌리고 동메달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동호인 출신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청원경찰이 본업인 주재훈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주재훈은 이번 대회를 은메달 2개(혼성 단체전·남자 단체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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