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수준이 떨어졌어! 용납할 수 없어!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강렬한 채찍

반진혁 2023. 10. 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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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준이 떨어졌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맨유의 수준을 떨어뜨렸다.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의 자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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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준이 떨어졌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최근 팀의 부진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맨유의 수준을 떨어뜨렸다.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싸워야 한다. 서로가 지지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반전을 다짐했다.

텐 하흐 감독이 분노하는 이유가 있다. 맨유가 분진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결별한 후 사령탑 교체라는 선택을 내렸다.


맨유의 선택은 아약스의 성공 시대를 함께했던 텐 하흐 감독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고 체질 개선에 나섰다. 엄격한 규율을 바탕으로 흐트러진 분위기 쇄신에 돌입한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은 엄격하기로 유명했던 퍼기슨 경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지난 시즌 초반 삐걱거리는 듯했지만, 점차 평정심을 찾았고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맨유는 카라바오컵 트로피 획득으로 2017/18시즌부터 이어진 무관의 고리를 끊어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여기에 2020/21시즌 이후 TOP 4에 합류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엄청난 지출을 통해 전력 강화에 나섰다.

맨유가 이번 시즌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고 우승을 놓고 다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이번 시즌 첫 10경기에서 6패를 기록했는데 1986년 이후 최초다. 37년 만에 충격적인 성적을 보여준 것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3승 4패로 리그에서 10위에 그치는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2연패로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맨유의 부진 속에도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의 자리를 확보했다. 매우 안정적이다. 미래는 경영진에서 논의할 만큼의 문제로 간주하지 않는다.

맨유는 브렌트포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조준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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