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이 금메달 원동력?…대만 부부, 브리지 혼성 단체전서 싸우고 金[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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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이 금메달의 원동력이 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리지 혼성 단체전서 정상에 오른 대만 부부의 이야기다.
대만은 6일 중국 항저우의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대회 브리지 혼성 단체전서 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땄다.
대만 혼성 단체 팀은 웨이판캉-차이포야 부부를 포함해 6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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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부부싸움이 금메달의 원동력이 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리지 혼성 단체전서 정상에 오른 대만 부부의 이야기다.
대만은 6일 중국 항저우의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대회 브리지 혼성 단체전서 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땄다. 대만 혼성 단체 팀은 웨이판캉-차이포야 부부를 포함해 6명으로 구성됐다.
웨이판캉-차이포야는 결승전 도중 의견 충돌이 생겨 싸웠는데, 이게 오히려 분위기를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
웨이판캉은 조직위 취재정보 사이트 마이인포를 통해 "1라운드가 끝나고 방에 가서 아내와 말다툼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는 커튼을 내리고 동료들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부부이기 때문에, 한 시간 만에 상황이 진정됐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후 화해와 함께 전열을 재정비한 대만은 파이널 세션 5경기를 잡는 등 승승장구 했다.
웨이판캉은 "부부 관계가 브리지 경기를 할 때 이상적인 파트너(동반자)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논쟁이 생기더라도 항상 상호 동의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왔다. 그것이 우리가 마침내 금메달을 얻은 이유"라며 웃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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