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영화, 개봉 전부터 인기몰이···1억달러 돌파

13일부터 월드투어 공연 상연
AMC 주가 11.5% 급등

[서울경제]

테일러 스위프트(사진)의 콘서트 영화가 개봉 전임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 최대 영화관 체인이자 배급사 AMC엔터테인먼트는 6일(현지 시간) 스위프트의 콘서트 영화 사전 티켓 판매가 1억달러(135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스위프트의 월드 투어 ‘디 에라스 투어’의 영상을 담은 것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AMC는 미국 4000개 영화관을 포함해 100개국 8500개 이상의 극장에서 이 콘서트 영화를 상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31일 티켓 예매 시작 하루 만에 AMC의 미국 내 티켓 수입은 2600만달러(351억원)로, 이 회사의 103년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 8월 초순까지 미국 20여개 도시에서 진행된 스위프트의 1차 투어는 30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1조원이 넘는 티켓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내년부터는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공연한다. AMC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11.5% 급등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