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도 안했는데 1300억원어치나 팔렸다…유명 女가수 영화, 뭐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0. 7. 10:48
미국에서 인기 절정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영화가 개봉 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 최대 영화관 체인이자 배급사인 AMC엔터테인먼트는 6일(현지시간) 스위프트의 콘서트 영화 사전 티켓판매가 1억 달러(135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인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해오고 있는 스위프트의 공연 영상은 오는 13일부터 극장에서 상영된다.
AMC는 이를 위해 앞서 미국의 4000개 영화관을 포함해 100개국 8500개 이상의 극장에서 이 콘서트 영화를 상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AMC는 “이 영화에 대한 관객 수요를 처음 발표된 순간부터 믿을 수 없었다”며 “IMAX와 같은 대형 스크린에서 보기를 원하는 관객 중 미국 관객 수요가 특히 많다”고 설명했다.
티켓 가격은 국가별로 다르며 미국에서는 성인 티켓이 19.89달러(2만6831원), 어린이·노인 티켓은 13.13달러(1만7712원) 수준이다.
스위프트는 하반기에는 남미에서, 내년부터는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공연한다. 한편 AMC 주가는 스위프트 콘서트 영화 흥행 기대감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11.5%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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