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과 청원경찰의 집안 대결… 양재원이 주재훈 꺾고 동메달
항저우/장민석 기자 2023. 10. 7. 10:35
남자 양궁 컴파운드 동메달결정전
양재원(26·국군체육부대)이 양궁 남자 컴파운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양재원은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남자 개인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청원경찰 신분 동호인 출신 주재훈(31·한국수력원자력)을 147대146으로 물리쳤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현역 일병인 양재원은 주재훈과 4엔드까지 117-117 동점을 이루며 접전을 펼친 가운데 5엔드에서 10점 3발을 쏘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관중석을 향해 절도 있는 경례를 해 시선을 모았던 양재원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낸 선수다. 올해 5월 양궁 월드컵 개인전 동메달, 6월 아시아컵 단체전 금메달 등 국제대회 메달도 차근차근 모았던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의 성과를 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