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깜짝' 급증 …"연준, 올해 금리 한 번 더 올릴 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이 시장 예상 보다 두 배 더 늘어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스 도티 시트 인베스트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을 중단시킬 명분이 되면서도 경기 경착륙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고용통계를 원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날 고용지표 발표로 금리인상이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이 시장 예상 보다 두 배 더 늘어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스 도티 시트 인베스트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을 중단시킬 명분이 되면서도 경기 경착륙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고용통계를 원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날 고용지표 발표로 금리인상이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호긴스 스티펠 이사는 "이번 고용지표는 금리인상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이미 금리가 매우 높은 만큼 충격은 주식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했다.
매트페론 재너스 헨더슨 인베스터스 연구소장은 "이번 발표 이후 임금 추이보다 신규 일자리 수가 폭증했다는 사실에 더 이목이 쏠릴 것"이라며 "이로 인해 고금리 기조가 계속 이어져 연착륙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33만6000개 늘어나 시장 예상치(17만명)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미국 노동시장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 역할을 한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임금 상승으로 이어져 연준의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임금은 전월 대비 시간당 평균 0.2% 상승으로, 시장예상치(0.3% 상승)보다 낮았다.
연준은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미국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다음 FOMC 회의는 이달 31일부터 이틀 간 예정돼 있다.
로버트 셰인 블랑케 셰인 웰스 매니지먼트 CIO는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굳혀졌다고 본다"며 "금리인하 시기는 더 늦어질 것"이라고 했다.
내주 발표되는 9월 CPI를 지켜본 뒤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있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노동시장이 강세이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연준은 CPI 등 다음 FOMC 전까지 발표되는 여러 데이터들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
메스터 총재는 지난해 FOMC에서 표결권을 행사했던 인물로, 금리인상을 옹호하는 '매파'로 분류됐다. 올해는 FOMC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레그 바수크 AXS 인베스트먼트 CEO는 "내주 발표되는 9월 CPI 수치에 모두가 주목하는 상황"이라며 "연준의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女구독자와 성관계"…100만 커플 유튜버, 결별 후 시끌 - 머니투데이
- "오뚜기 손녀란 말 듣고선…" 함연지 시어머니가 밝힌 속마음 - 머니투데이
- 임영웅 "이상형? 친구 같은 여성과 아이 낳고 복작복작 살고파" - 머니투데이
- 기안84, 진지희에 음료 주문법 조언… 전현무 " 직원이 쌍욕" 난색 - 머니투데이
- '꽃미남 배우' 김성일 "500억 사업 빚더미에…건물 청소 알바도" - 머니투데이
- 로또 1등 당첨자 안타까운 근황…"아내·처형 때문에 16억 아파트 날려" - 머니투데이
- "13살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쓰러져"…'8번 이혼' 유퉁, 건강 악화 - 머니투데이
- "탈모 보험 있나요"…모발 이식 고백한 걸그룹 멤버, 왜? - 머니투데이
- 윤 대통령, 시진핑과 2년만에 한중 정상회담…한미일 정상회의도 개최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폐지" 트럼프팀, 진짜 밀어 붙일까…2차전지 급방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