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베푸는 삶…'소록도 천사' 마가렛, 고국에 시신 기증

이준삼 2023. 10. 7. 10: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9년간 소록도 한센인들을 돌보며 헌신하는 삶을 살다가 최근 고국 오스트리아에서 선종한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시신이 생전 본인의 뜻에 따라 고국의 의대에 기증됩니다.

유족과 지인에 따르면, 인스부르크 의대 병원에 안치돼 있는 고인의 시신은 장례 후 이 대학 의학부 해부학실에 기증될 예정입니다.

유족 측은 "고인이 세상을 떠나면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오래 전부터 내비쳤다"고 전했습니다.

수십년간 소록도에서 봉사해온 마가렛 간호사는 고령으로 환자들을 더 이상 돌보기 어려워지자 2005년 "부담을 주기 싫다"며 조용히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소록도_천사 #마가렛_간호사 #시신기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