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박영현 3구삼진 쇼, 완패한 대만전 이때만은 짜릿했다…이번엔 마무리로 설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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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2일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0-4로 완패하면서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를 했다.
옆에서 함께 인터뷰하던 박세웅은 한술 더 떠 "(박영현은)직구는 한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듣는 선수다. 내가 우스개소리로 이런 말을 했다. 나도 저런 직구 있으면 점수 안 줄 것 같다고. 그만큼 좋은 직구를 가진 선수니까 남은 두 경기에서도 또 좋은 활약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후배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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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 중국=신원철 기자] 한국은 지난 2일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0-4로 완패하면서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를 했다. 선발 문동주는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선전했지만 4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타자들은 '애리조나 특급 유망주' 린위민에게 막혀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 순간 만큼은 짜릿했다. 0-2로 끌려가던 6회 2사 2, 3루에서 박영현이 구원 등판했을 때였다. 안타 하나면 점수 차가 4점까지 벌어지는 위기에서 박영현이 올라와 '토론토 마이너리거' 린자정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다시 마운드에 선 박영현은 또 한번 공격적인 투구로 보는 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대만의 득점루트를 개척하는 쩡종저와 린쯔웨이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이 경기 후 박영현은 "위기에서 등판했지만 무조건 막아야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첫 경기 때는 마운드나 경기장에 적응 시간이 조금 필요했던 것 같다. 오늘은 완벽히 적응해서 제구도 그렇고 구속도 잘 나왔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태극 마크를 생각하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피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호투로 박영현은 류중일 감독이 가장 확신하는 불펜 카드가 됐다. 5일 슈퍼라운드 첫 경기인 일본전에서 1-0으로 앞선 8회 올라와 9회까지 2이닝을 책임지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박영현에게 후반 2이닝을 맡긴 이유에 대해 "8회 투구 수가 너무 적었다. 그래서 올렸고, 지금 불펜에서는 박영현의 구위가 가장 좋다"고 밝혔다. 마무리 변경에 대해서는 "박영현이나 고우석이 있으니 상황에 따라 투입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박영현은 이날 2이닝을 투구하고도 바로 다음 경기까지 문제 없다고 했다. 그는 "아무래도 중요한 경기다 보니까, 나는 2이닝이건 3이닝이건 신경쓰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된다면 팔을 갈아 넣어서라도 막고 싶은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대만전 불꽃투에 대해서는 "대만이 라이벌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아드레날린이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 마운드 올라가니까 컨디션도 너무 좋았다. 그래서 그렇게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옆에서 함께 인터뷰하던 박세웅은 한술 더 떠 "(박영현은)직구는 한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듣는 선수다. 내가 우스개소리로 이런 말을 했다. 나도 저런 직구 있으면 점수 안 줄 것 같다고. 그만큼 좋은 직구를 가진 선수니까 남은 두 경기에서도 또 좋은 활약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후배를 칭찬했다.
박영현은 "중국전도 대만전도 다 준비할 거다. 앞으로 두 경기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서 금메달 목에 걸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5일 일본전과 6일 중국전을 모두 이기면서 대만과 리턴매치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금메달을 향한 정면승부, 이번에도 박영현의 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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