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인도의 벽' 역시 높았다…소채원, 컴파운드 女개인전 은메달

신원철 기자 2023. 10. 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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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채원(현대모비스)이 최강 인도의 벽에 막혀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채원은 7일 중국 항저우 푸양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에게 145-149로 졌다.

소채원은 앞서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은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인도 컴파운드 강세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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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채원이 여자 양궁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소채원(현대모비스)이 최강 인도의 벽에 막혀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을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소채원은 7일 중국 항저우 푸양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에게 145-149로 졌다.

상대인 벤남은 컴파운드 양궁 최강국 인도에서도 '에이스'로 꼽히는 인물. 이번 대회 3관왕을 겨냥했다.

이번 대회 벤남의 최대 강점은 '적은 실수'였다. 어떡해서든 10점 라인 근처에 화살을 꽂았다. 이날 역시 실수가 적었다. 2엔드에서 30점을 수확했다. 소채원은 28점을 기록했다. 58-59로 리드를 내줬다.

3엔드를 마치고 점수는 87-89. 4엔드에서도 소채원 화살은 조금씩 8, 9점을 향한 반면 벤남은 가운데 10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116-119로 5엔드를 맞은 소채원은 첫 발을 10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벤남 역시 10점으로 응수했다. 사실상 이때 승세가 벤남 쪽으로 기울었다. 최종 스코어 145-149.

▲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소채원(맨 오른쪽)이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은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이번 대회 양궁 종합 1위를 결정짓는 요충지로 꼽혔다.

소채원은 앞서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은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전한 종목마다 모두 시상대에 올랐지만 최강국 인도의 벽에 막혀 맨 위 칸엔 발을 들이지 못했다.

해당 두 종목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바로 이날 결승에서 격돌한 벤남이었다. 2개 종목 모두 한 끗 차이로 우승을 놓쳤다. 소채원은 '직장인 궁사' 주재훈과 함께 나선 혼성전 결승에서 인도에 1점 차로 석패했다.

개인전 결승에서 벤남을 상대로 설욕을 노렸지만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첫 아시안게임을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

양궁은 활의 종류에 따라 세부 종목 리커브(Recurve)와 컴파운드(Compound)로 나뉜다. 리커브는 전통의 양궁 활로, 비교적 단순한 구조로 돼 있다. 컴파운드는 활에 휠과 캠으로 구성된 도르래가 달려 있다. 작은 힘으로 활을 당길 수 있다. 속도도 빠르다.

대한민국은 리커브 절대 강자지만 컴파운드에선 인도와 유럽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인도 컴파운드 강세가 뚜렷하다. 양궁 마지막날인 이날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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