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열풍 ‘스우파2’…시즌1 영광 재현은 과연? [Oh!쎈 초점]

유수연 2023. 10. 7.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외에서 모인 'TOP' 춤꾼들이 또 다시 모였다.

치열한 배틀은 물론, 챌린지 열풍을 불러 일으킨 '스우파2'가 과연 언니보다 나은 아우가 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그렇게 K-댄스 신드롬을 몰고 온 '언니 시즌' 격인 '스우파1' 이후, 지난달 22일부터 선을 보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더 커진 판으로 돌아왔다.

우려 속에 베일을 벗은 '스우파2'는 언니의 흥행을 이어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유수연 기자] 국내외에서 모인 'TOP' 춤꾼들이 또 다시 모였다. 치열한 배틀은 물론, 챌린지 열풍을 불러 일으킨 '스우파2'가 과연 언니보다 나은 아우가 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여성 댄스 크루들의 리얼 서바이벌이다. 지난 2021년, 스트릿 댄서라는 생소한 개념을 '서바이벌'에 접목시키며 신선한 매력으로 찾아온 시즌1은 말그대로 '열풍'이었다. 모니카, 허니제이, 아이키, 가비 등 개성 넘치는 여성 댄서들이 대거 등장했고, 시청자들은 스트리트 댄스라는 신세계에 눈을 뜨게 됐다.

그렇게 K-댄스 신드롬을 몰고 온 '언니 시즌' 격인 '스우파1' 이후, 지난달 22일부터 선을 보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더 커진 판으로 돌아왔다. 이미 각종 아이돌과 안무를 담당하며 이름을 널리 알린 원밀리언(1MILLION) 등을 비롯해 일본 댄스 신을 올킬한 크루 츠바킬과 세계를 평정한 월드와이드 크루 잼리퍼블릭이 참전해 판을 키웠다.

물론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스우파1'과 '스우파2' 사이 약 2년 간 '스트릿 댄스' 시리즈가 Mnet에서 연이어 쏟아졌다.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 '비엠비셔스', '스트릿 맨 파이터', 스핀오프 '뚝딱이의 역습'까지 총 4편이 있었지만, '스우파1'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남긴 시리즈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된 바로 직전 시리즈인 '스트릿 맨 파이터'는 방송 시작부터 종료 때까지 줄곧 1%대 시청률을 유지한 바 있다.

우려 속에 베일을 벗은 '스우파2'는 언니의 흥행을 이어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회 1.5%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스우파2'는 2회 2.2%를 시작으로 지난 26일 방송된 5회 시청률 2.6%까지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최근 진행된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은 7개 크루 모두 100만 조회 수를 돌파했고, 특히 리더 계급의 미션곡인 다이나믹 듀오X이영지의 ‘스모크’(Smoke)는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뷔, 아이브 안유진, 강다니엘, 있지의 예지·류진 등 다수의 아이돌이 커버하며 ‘스모크 챌린지’의 틱톡 해시태그 조회 수는 2억 6,00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록상의 유의미한 성적뿐만이 아니라, 변화된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호평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최고의 심사평"이라는 평가가 자자한 저지(판정단) 댄서 모니카의 활약이 바로 그렇다. 시즌 1에서 프라우드먼 크루의 리더로 출연했던 모니카는 날카로우면서도 공감이 가는 평가로 시청자들의 '대리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외에도 이번 시즌에서는 전과 다르게 매 미션에 맞춰 스페셜 저지를 도입해 전문적인 평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지나친 갈등 서사 강조에 대한 아쉬움을 내놓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있기도 했지만, 'TOP' 댄서들의 양보 없는 대결, 입이 벌어지는 화려한 퍼포먼스 등은 여전히 '스우파2'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남고 있다. 10부작으로 예정된 '스우파2'의 여정은 반절을 지나고 있다. 언니보다 나은 아우가 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여성 댄서들의 땀 넘치는 '진짜' 경쟁이 써 내려갈 각본 없는 드라마가 기대감을 자아낸다.

/yusuou@osen.co.kr

[사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