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볏가을 마감 단계"…방역도 여전히 강조[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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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벼수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투쟁심을 주문했다.
신문은 "당의 은정어린 농기계들이 만가동의 동음높이 드넓은 전야를 누비며 가을걷이를 다그치고있는 속에 어디서나 기쁜 소식이 전해지고있다"라며 "쌀로써 당을 받들고 우리 혁명을 보위하려는 각지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애국적 열의에 의해 전국적인 벼가을걷이와 낟알털기 실적은 계속 오르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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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벼수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투쟁심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면 '기세를 고조시키며 농사결속을 위한 투쟁에 총매진'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황해남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등 지역의 가을걷이, 낟알털기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당의 은정어린 농기계들이 만가동의 동음높이 드넓은 전야를 누비며 가을걷이를 다그치고있는 속에 어디서나 기쁜 소식이 전해지고있다"라며 "쌀로써 당을 받들고 우리 혁명을 보위하려는 각지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애국적 열의에 의해 전국적인 벼가을걷이와 낟알털기 실적은 계속 오르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2면에선 황해북도가 풍작을 거뒀다고 주장하며 이를 김정은 당 총비서의 공으로 돌렸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올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한 방향과 방도, 그 대책적 문제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히고 나라의 관개체계를 정비보강하는 사업에서 기적같은 성과를 이룩하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줬다"라며 지난 8월 홍수로 허리까지 차오르는 안석간석지 논에 직접 들어가 지도한 것을 언급했다.
6면에서는 노래 '벼가을(볏가을)하러 갈 때'를 조명하며 벼수확의 즐거움을 강조했다. 신문은 "풍요한 이 가을의 환희를 더해주는 노래 '벼가을하러 갈 때'가 사회주의 전야에 끝없이 울려퍼지고 있다"라며 "애국의 땀을 바쳐 가꿔온 벼바다를 바라보는 농민들처럼 긍지높고 행복넘친 사람들이 그 어디에 또 있으랴"라고 선전했다.
3면에선 평안북도 정보통신국에게 3중3대혁명붉은기가 수여된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도 정보통신국이 당정책적 요구와 과학적이니 발전계획에 맞게 3중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결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종업원들의 혁명적 열의와 분발심을 발양시켰다"라고 설명했다. 3대혁명붉은기는 북한이 강조하는 3대 혁명(사상·기술·문화) 추진을 위한 캠페인에서 성과를 낸 직장 단위에 수여되는 포상이다.
4면에선 노동당 창건 78돌(10월10일)을 앞두고 진행된 청년학생들의 경축모임과 농업근로자·농근맹원들의 덕성회상실기연구발표모임 소식을 보도하며 축하 분위기를 띄웠다.
신문은 5면에서 철저한 방역 사업도 주문했다. 지난 7월 이후 고강도 방역 조치를 해제하고 국경도 개방했지만 여전히 방역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신문은 남포시와 황해남도 장연군의 방역사업 현황을 소개하며 "방역사업을 실속있게, 책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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