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인천 지하철 1천400원, 버스는 1천500원…줄줄이 인상

김지혜 기자 2023. 10. 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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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대중교통 요금이 7일부터 줄줄이 인상한다. 사진은 시내버스 모습. 경기일보 DB

 

인천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이 오늘부터 줄줄이 인상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2호선을 포함한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성인 기준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오른다. 수도권이 묶인 통합환승할인제도는 유지한다.

인천 시내버스 역시 파란 버스의 간선형은 1천250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하고, 초록 버스의 지선형은 950원에서 1천200원으로 오른다.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좌석버스는 종전 1천300원에서 1천550원 요금을 받는다.

영종 지역으로 향하는 좌석버스 역시 종전 1천650원에서 1천900원으로 인상하지만, 영종 시내에서 승·하차를 할 경우 간선버스 기본요금인 1천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시는 인천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직행 좌석) 요금은 2천650원에서 3천원으로, 광역급행버스(BRT)는 2천200원에서 2천6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인천 섬 지역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도 성인 기준 1천250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한다.

한편, 시는 지난 8월부터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을 위한 절차를 밟았다. 시는 8년 동안 동결해온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관련 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이 누적하면서 운송 적자가 지하철 1천736억원, 버스 2천64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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