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앞둔 손흥민, 엔제의 활용 계획→"클린스만과 대화 좀 했나?" 질문에 답변

[포포투=한유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까.

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상승세에 올라 있다. 리그 7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위에 올라 있고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향후 일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상황에 따라 1위까지 올라설 수 있는 상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널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든 만큼, 현재 그들의 자신감과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한다.

다음 상대는 루턴. 토트넘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된다. 루턴은 이번 시즌 새롭게 PL에 올라왔지만, 1부 리그의 높은 벽을 크게 실감하고 있다. 7경기에서 단 1승. 현재 17위에 올라 있으며 '18위' 번리와는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다. 지난 에버턴전에서 PL 첫 승을 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직전 번리전에서 패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승리가 예상되지만, 토트넘에도 우려할 부분은 있다. 바로 선수들의 몸 상태. 현재 토트넘엔 부상자가 많다.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브레넌 존슨, 마노르 솔로몬 등. 공격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들이 대거 부상당했기에 현재 남아 있는 선수들의 부담감은 큰 상태다.

이들의 체력 역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뉴 캡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6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지만, 최근 체력 이슈가 여럿 나왔다. 이에 현지에선 루턴전 선발 여부를 두고 왈가왈부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루턴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의 몸 상태가 괜찮다고 전했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90min'은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슈가 된 손흥민의 선발 여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당신도 대표팀 경력이 있다. 손흥민의 부상과 몸상태에 관해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대화를 나눠봤나?"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우리에게 중요한 만큼, 대표팀에도 중요한 선수다. 나는 클린스만이 그를 잘 케어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손흥민 역시 스스로 잘 관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내가 대표팀에 지시를 한 것은 아니다. 내가 대표팀 감독이었을 때, 나는 선수들이 클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인지한 채 그들을 케어했다. 나는 손흥민과 클린스만이 상황을 잘 해결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급할 필요는 없다. 손흥민은 우리 팀 내 최고의 선택지이며 아직까지 한 경기도 놓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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