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콤바인 은메달' 이도현 "내린 비가 자신감 떨어뜨렸어"[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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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도현(블랙야크)이 경기장에 내린 비가 자신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도현은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22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남자 결선에서 총점 118.7점을 획득, 187.8점의 소라토 안라쿠(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결선에서 이도현은 경기장에 내린 비로 습해진 환경에 고전하며 꿈꿨던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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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도현(블랙야크)이 경기장에 내린 비가 자신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도현은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22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남자 결선에서 총점 118.7점을 획득, 187.8점의 소라토 안라쿠(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조직위 취재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경기 후 이도현은 "아시안게임처럼 큰 무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더 최선을 다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도현은 볼더링과 리드 2개 세부 종목으로 진행된 콤바인에서 예선 1위, 준결선 2위에 오르는 등 우승후보임도 입증했다.
하지만 마지막 결선에서 이도현은 경기장에 내린 비로 습해진 환경에 고전하며 꿈꿨던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특히 이도현의 주종목인 볼더링에서 많은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도현은 "부담감이 큰 탓인지 볼더링에서 고전하고, 마음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속상했다. 볼더링에서 보인 경기력에 스스로 화가 난다. 너무 긴장했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 "날씨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경기를 시작할 때 습한 느낌을 받았다. 구조물이 젖어있었다. 빗방울은 계속 눈에 떨어졌고, 신발도 젖었다"면서 "이런 환경이 자신감을 떨어뜨렸다. 비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7일 서채현과 사솔(이상 노스페이스)이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여자 경기를 펼치는데, 항저우에는 비가 예보된 상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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