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4일째 1위...‘천박사’도 흥행 빨간불[MK박스오피스]

‘30일’ ‘천박사’ 포스터. 사진I각 배급사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4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가운데 추석연휴 승자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도 결국 손익분기점(240만)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0일’은 전날 5만 957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33만 6222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작품은 첫날 17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박사’를 꺾고 단숨에 1위에 올랐다. 화력이 금새 떨어졌지만 주말을 맞아 다시금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160만으로 알려졌다.

‘천박사’는 같은 날 2만 9677명이 관람해 2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59만 91명. 추석 기대작들 가운데 유일하게 100만 돌파에 성공하며 선전했지만, 손익분기점 돌파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실화의 힘을 내세운 ‘1947 보스톤’은 1만 8616명을 끌어 모아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77만 9643명. 손익분기점은 약 450만으로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현재 오전 9시 12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순위는 ‘30일’(24.6%), ‘천박사’(12.3%), ‘화란’(9.1%), ‘화사한 그녀’(8.5%)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