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민→채형원, 5년 전 해체 이유 밝혀졌다...이신영 눈물 엔딩 ('사장돌마트')
[OSEN=유수연 기자] 티빙 독점 시리즈 '사장돌마트'의 ‘사장돌 5인방’ 이신영, 시우민, 채형원, 최원명, 이세온이 5년 전 해체된 이유가 밝혀졌다. 그 가운데 5년 전 그날처럼 눈길 사고를 당한 이신영의 눈물 엔딩에 앞으로 남은 2회에 궁금증이 최고조에 올랐다.
지난 6일 공개된 티빙 독점 시리즈 '사장돌마트'(연출 이유연, 극본 장정원, 제작 더그레이트쇼) 7-8회에서는 먼저 사장돌 5인방의 보람마트 옥상 건어물 번개 장터가 전개됐다. 인기 정보 프로그램 ‘밥심이 짱이다’에서 소개할 식재료가 ‘미역’이란 정보를 입수한 이들이 본격적으로 장사의 판을 키운 것이다. 최호랑(이신영 분)은 거래처 사장으로부터 꿀팁을 얻어 부산까지 내려가 질 좋은 미역을 공수했다. 신태호(시우민 분)는 미역국 시식 코너를 마련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소고기를 이용한 요리를 잘 하는 은영민(최원명 분)이 미역국을 담당했다. 조이준(채형원 분)은 구독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브이로그로 열심히 홍보했다. 이렇게 손발을 척척 맞춘 번개장터 결과는 대성공. 명품 미역 파격가 대잔치에 손님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 번개장터가 보람마트의 단골 손님인 복순 할머니의 팔순 잔치로 이어진 것. 팔순 생일에 자식들이 모두 못 온다며 실망한 할머니를 보며 신태호가 낸 깜짝 아이디어였다. 복순 할머니의 원대로 축가 공연도 벌였다. 한 때 잘 나갔던 아이돌 ‘썬더보이즈’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앙코르 요청엔 막내 윤상우(이세온 분)가 나섰다. 긴장한 탓에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켜야 했지만, 꿀보이스 ‘메보’(메인 보컬)의 공연은 뜻밖의 귀호강의 시간을 선사했다.
그 사이, 보람마트에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었다. “영업 정지 또는 과징금 처분을 받을 시 부동산 증여 계약은 해지된다”는 사장돌 5인방도 몰랐던 조건이 드러난 것. 알고 보니, 끊임없이 장사를 방해하며 급기야 유통기간이 지난 식품을 진열대에 섞어 놓고 신고한 수상한 ‘가면남’의 정체가 바로 보람마트 토지 소유주인 이지욱이었다. 그는 보람마트가 영업정지 위기에 처하자마자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나 마트를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렸다.
점차 장사의 맛에 스며들며 손발을 척척 맞춰왔던 사장돌 5인방이 영업정지에 3000만원 이하의 벌금, 그리고 마트를 빼앗길 수도 있는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CCTV를 뒤져 이지욱의 수상한 행적의 정황을 포착했지만 아직 결정적 증거까지는 획득하지 못해 유통기한 조작 사건을 입증할 수도 없는 상황. 그 가운데, 최호랑이 빙판길에 물건을 나르다 사고까지 당했다. 엎친데 덮친 것이다.
사실 리더였던 최호랑은 지금까지 멤버들이 걱정할까, 혼자 고민하고 해결하려고 했다. 보람마트가 빚더미에 앉아있단 사실을 알았을 때도 이를 감춘 채 오랫동안 모았던 적금을 깼다. 하지만 5년만에 다시 만난 멤버들과 손발을 맞추며 나쁘고 추잡한 것도 함께 해결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이젠 혼자 속앓이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5년 전, ‘썬더보이즈’ 멤버였던 송현이가 폭설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그룹이 해체됐을 때의 악몽이 또다시 재현되고 있다. 빙판길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던 최호랑이 절망의 눈물을 흘린 이유였다.
하지만 그를 구하기 위해 멤버들이 함께 눈밭으로 달려나갔다. 리더 최호랑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기로 한 이들이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우뚝 설 수 있을지, 이들의 마지막 성장사가 그려질 남은 2회 공개가 그 어느 때보다 기다려지는 엔딩이었다. 뜻밖의 사고로 해체된 아이돌의 마트 장사 도전기를 그린 청춘코믹드라마 '사장돌마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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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그레이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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