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1% 가수 연 38억 원 벌 때 99%는 1100만 원

이석주 기자 2023. 10. 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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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쏠림 현상이 가수·운동선수·유튜버 직종에서도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소득 상위 1% 가수 99명의 1인당 사업소득은 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 운동선수 375명의 1인당 연평균 사업소득은 8억 원이었다.

상위 1% 유튜버 342명의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은 3억66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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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수진 의원, 국세청 자료 분석
"가수·운동선수·유튜버, 소득 쏠림 심화"
국세청 제공

소득 쏠림 현상이 가수·운동선수·유튜버 직종에서도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7일 국세청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힌 뒤 “한류 스타와 스포츠 선수 등이 건강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소득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소득 상위 1% 가수 99명의 1인당 사업소득은 38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나머지 99%인 9761명의 1인당 사업소득은 1100만원에 머물렀다.

전체 가수 소득에서 상위 1%가 차지하는 비중은 76.9%에 달했다. 이 비중은 2019년 60.1%에서 2020년 70.6%로 상승했다.

소득이 일부에만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운동선수와 유튜버도 마찬가지다.

상위 1% 운동선수 375명의 1인당 연평균 사업소득은 8억 원이었다. 반면 나머지 99%인 3만7143명의 1인당 소득은 800만 원에 불과했다.

전체 운동선수 소득 대비 상위 1% 비중은 2019년 49.6%에서 2020년 48.2%로 떨어졌지만 2021년 49.6%로 다시 커졌다.

상위 1% 유튜버 342명의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은 3억6600만 원이었다.

이들을 뺀 나머지 3만3877명(99%)은 600만 원에 그쳤다.

유튜버 역시 상위 1% 소득 비중은 ▷2019년 28.8% ▷2020년 36.4% ▷2021년 37.6%로 상승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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