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드 소비자들, 어디에 돈 많이 쓰나 봤더니...'건강·피트니스'에 지갑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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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드 사용자들이 건강·피트니스 업종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실시한 '취미·여가 비용 중 지출이 가장 큰 영역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건강·피트니스 업종이 전체의 23.8%(238표)를 차지하며 지출이 가장 큰 영역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건강·피트니스 업종에 지출을 많이 하는 흐름이 형성되며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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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카드 사용자들이 건강·피트니스 업종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실시한 ‘취미·여가 비용 중 지출이 가장 큰 영역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건강·피트니스 업종이 전체의 23.8%(238표)를 차지하며 지출이 가장 큰 영역으로 조사됐다. ‘영화·공연·전시·스포츠 경기 관람’ (22.1%)과 게임(17.1%), '콘텐츠 시청'(11.9%)이 뒤를 이었다.
카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에 집중된 양상이다. 카드고릴라가 지난 26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인기 신용카드’에서 1위를 차지한 ‘KB국민 마이 위시(My WE:SH) 카드’는 종합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수영장, 요가, 볼링장, 스포츠용품점, 레저용품점 업종 등 여러 ‘건강·피트니스’ 영역에서 5%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사들 역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4월 야놀자와 함께 인터파크 티켓·골프 등에서 10% 적립이 되는 ‘놀(NOL) 카드’를 내놓았으며 NH농협카드는 6월 피트니스·게임·영화 등 온·오프라인 여가 혜택을 제공하는 ‘지금 플레이(zgm.play)‘ 및 ‘지금 플레이(zgm.play)++’ 카드를 선보였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나를 위한 소비 패턴 확산, 방역 조치 해제 등으로 그동안 주춤했던 건강·피트니스, 문화예술 활동 등이 활성화됐다”며 “최근에는 고물가로 인해 취미·여가 특화 카드에도 생활 혜택이 탑재된 경우가 많아 여러 카드를 비교해보면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건강·피트니스 업종에 지출을 많이 하는 흐름이 형성되며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피트니스 업종의 경우 몇 달간 회원권을 끊어 (관련 시설을) 이용하게 되므로 목돈이 들어간다"며 "대체로 젊은 2030세대 직장인들이 건강 관리 차원에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규모가 큰 지출을 부담스러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체크카드나 직불카드보다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카드고릴라가 실시한 ‘매달 취미·여가 비용으로 사용하는 금액은?’ 설문조사에서는 ‘30만원 초과’가 37.4%로 가장 많았으며 ‘10만원 초과~20만원 이하’는 23.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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