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상속 소송 본격 시작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유희석 기자 2023. 10.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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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그의 모친·여동생간 상속 회복 청구 소송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지난 5일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이 증인으로 참석해 고 구본무 선대회장이 장자인 구광모 회장에게 본인의 경영 재산을 모두 주라는 유지를 남겼고, 이를 정리한 메모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하는 등 10년째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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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LG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23.07.2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하범종 LG 사장, "구본무 선대회장 유지 담긴 메모에…"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그의 모친·여동생간 상속 회복 청구 소송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지난 5일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이 증인으로 참석해 고 구본무 선대회장이 장자인 구광모 회장에게 본인의 경영 재산을 모두 주라는 유지를 남겼고, 이를 정리한 메모도 있었다고 밝혔다.

구 회장 측은 이날 재판에서 김 여사의 서명이 담긴 각종 서류들을 공개하면서 김 여사가 충분히 상속 관련 절차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세 모녀 측은 당일 제출된 증거여서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NEOM)'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용, 올해도 보름달 대신 현장 경영…중동 3개국 돌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도 명절 연휴를 이용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 지난 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올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현장의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 회장은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하는 등 10년째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7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본사 앞에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 등 조합원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2023.09.07. abc1571@newsis.com

포스코, 임단협 또 결렬…창사 첫 파업 위기 심화

포스코 노사의 임금·단체 협약 교섭이 결렬되며 창사 55년 만의 파업 위기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 5일 진행된 제24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9만2000원 임금인상 ▲주식 400만원 무상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3차 제시안에 더해 현금 150만원을 추가 제시안으로 내놓았으나 노조가 거부했다.

포스코 노조는 파업 본격화를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정 기간을 거친 뒤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투표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산타클라라(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2011년 1월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인텔 본사에 인텔 로고가 붙어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54억 달러(7조2225억원) 규모의 인텔의 이스라엘 칩 제조업체 타워 반도체 인수가 중국의 승인 거부로 무산됐다. 2023.08.16.

인텔, 프로그래밍 가능 칩 사업부 분사…IPO 추진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반도체 왕국' 재건을 향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실행에 옮긴다. 인텔은 내년 자사 사업부 중 하나인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Programmable Solutions Group·PSG)을 분사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반도체 등 핵심 역량이 집중하는 한편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공정으로 반도체 양산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클레멘테에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2023.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기아, 북미 '테슬라 충전동맹' 동참…슈퍼차저 쓴다

현대차와 기아가 북미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북미충전표준(NACS)를 채택하기로 했다. 오는 2024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NACS를 단독으로 장착하고,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는 2025년 1분기부터 적용한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북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미국의 표준 충전방식인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CCS 어댑터는 사라지고 NACS 어댑터가 적용된다. 기존 CCS가 적용된 전기차 고객들에게는 2025년 1분기부터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시설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는 NACS 어댑터를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테슬라코리아가 후륜구동(RWD) 방식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Y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사진=테슬라코리아 제공) 2023.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우려가 현실로"…'중국산 테슬라' 전기차 보조금 싹쓸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생산한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국고보조금을 최대한 받을 수 있게 출고가를 낮게 책정해 국내 전기차 수요를 대거 흡수했다.

이 때문에 테슬라 모델Y가 혈세로 지원하는 국고 보조금 대부분을 싹쓸이하고 있다. 특히 한국 배터리 업계를 위협하는 중국 CTAL이 이 보조금의 최대 수혜주라는 지적이다. 지난달 모델Y가 지원받은 전기차 보조금 규모만 최소 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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