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대신 첼시 이적..."오래 전, 약속했었다" 이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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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리버풀 대신 첼시를 택한 이유가 공개됐다.
첼시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는 사이, 리버풀이 카이세도에게 접근했고 이적을 거의 성사시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카이세도가 첼시행만을 원했기에 리버풀 이적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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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리버풀 대신 첼시를 택한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선 흥미로운 이적이 많이 발생했다. 'GOAT'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했고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유럽을 떠나 사우디로 향했다. 물론 유럽 내에서도 대형 이적이 많이 발생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인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고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인 데클란 라이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널로 향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스타인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맨체스터 시티의 품에 안겼다.
역대급 이적료도 나왔다. 첼시는 브라이튼의 에이스였던 카이세도를 품었고 이적료로 무려 1억 1600만 유로(약 1652억 원)를 지불했다. 카이세도 영입을 열망하던 첼시는 브라이튼의 '매각 불가' 선언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접촉했고 그들의 '허락'을 받기 위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안했다.
물론 이적 과정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첼시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는 사이, 리버풀이 카이세도에게 접근했고 이적을 거의 성사시켰다. 공신력이 최상인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리버풀과 브라이튼이 카이세도 이적에 대해 합의를 완료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이세도의 최종 선택은 첼시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카이세도가 첼시행만을 원했기에 리버풀 이적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그리고 이후 추가적인 이유가 전해졌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그의 에이전트는 에콰도르 채널인 'Football sin Cassette'와의 인터뷰에서 "1월에도 첼시가 영입을 추진했지만, 이적료를 지불하진 못했다. 그들은 엔조 페르난데스와 카이세도 중 한 명만을 선택해야만 했다. 브라이튼의 요구 금액은 너무나 컸다. 그들은 10억 파운드(약 1조 6479억 원)에도 카이세도를 팔려고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을 택하지 않은 것도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 제안은 모든 면에서 비슷했다. 문제는 누구에게 먼저 발언권을 주느냐는 것이었다. 리버풀의 제안이 도착했을 때, 브라이튼은 첼시가 이에 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요청받았다. 첼시의 제안을 리버풀을 능가했고 그들은 꽤나 오래 전, 첼시와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이적을 택했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의 적극성에 놀라기도 했다. 그는 "리버풀은 항상 관심이 있었다. 우리는 1월과 5월에 회의를 가진 바 있다. 하지만 5월 이후에는 전혀 새로운 소식이 없었다. 안 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놀랐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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