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車 끌고 나가기 겁난다"…경유 1700원 돌파

김기송 기자 2023. 10. 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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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하락하며 상승세 주춤

경유 판매가가 1700원을 돌파하는 등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2∼5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L당 6.3원 오른 1796.0원이었습니다.

국내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876.8원으로 같은 기간 4.0원 올랐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61.2원으로 역시 4.0원 상승했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802.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768.7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경유 판매가는 지난주 대비 7.4원 오른 1700.2원으로 170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708.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674.3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국채금리·달러 강세 지속, 투기세력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 미국 휘발유 수요 둔화, 이라크 쿠르드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 등 요인으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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