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대참사→대박' 뒤집을 기회 왔다. 독오른 韓거포들, 5일만에 다시 만날 린위민 혼내줄까 [항저우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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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4개.
지난 대만전에서 선발 린위민(애리조나 더블A)이 허용한 안타의 개수다.
류중일 감독은 "대만에 2번 당하진 않겠다.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대만에 5일 전과는 다른 불방망이를 과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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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단 4개. 지난 대만전에서 선발 린위민(애리조나 더블A)이 허용한 안타의 개수다.
안타를 친 선수는 윤동희와 최지훈 단 2명뿐. 윤동희가 2루타 하나를 쳤을 뿐, 나머진 모두 단타였다. 총 5루타다.
심지어 멀티 안타가 나온 이닝도 없었다. 2루를 밟은 것도 2루타를 친 순간 윤동희 1명 뿐. 20세 마이너리거 선발에게 철저하게 농락당했다.
류중일 감독은 고민 끝에 타선 배치를 바꿨다. 잘 맞는 타자를 상위타선에, 아쉬운 타자를 하위타선에 몰아놓았다. 그 결과 김혜성 최지훈 윤동희 노시환까지, 1~4번의 타순 연결만큼은 기가 막힌 팀이 됐다. 그러면서 태국-일본-중국을 연파, 가시밭길 같았던 결승전 가는 길을 뚫어냈다.
5일만에 대만을 다시 만난다. 이번엔 다를까.
타선 전체적인 타격감이 살아났다. 특히 6일 중국전이 끝난 뒤 만난 류중일 감독은 "강백호가 살아난게 아주 고무적"이라고 이례적으로 언급했다.
김혜성 최지훈 윤동희의 타격감은 여전히 좋다. 여기에 노시환과 강백호까지 가세했다.
전날까지 14타수 2안타, 타율 1할4푼3리에 그쳤던 강백호는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에서도 기술적으로 정확히 배트 중심에 맞춘 안타였고, 홈런은 말 그대로 작정하고 때려서 넘겼다.
아시안게임 첫 경기였던 홍콩전에서 불운의 삼중살이 나온 타구의 주인공이 바로 강백호였다. 하지만 이날은 살짝 빗맞은 타구도 수비수 옆으로 빠지는 등 운도 따랐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류중일호다. 도쿄올림픽 노메달,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3연속 1라운드 탈락 등 국제대회의 거듭된 참사 사슬을 끊어야하는 사명이 있다.
현재 대표팀에서 거포로 분류할 만한 선수는 노시환과 강백호, 여기에 기껏해야 홈런 2개를 치고 있는 김주원 정도다. 어차피 린위민 같은 타자 상대로 멀티 안타 몰아치기가 어렵다면, 힘대 힘으로 승부해서 장타를 쳐주는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린위민의 세트포지션에 약점이 있다 한들, 제대로 공략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면 의미가 없다.
류중일 감독은 "대만에 2번 당하진 않겠다.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대만에 5일 전과는 다른 불방망이를 과시할 수 있을까.
항저우(중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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