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손흥민 체력 문제? 클린스만 감독이 잘 돌봐주리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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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두 달 연속 A매치에 합류하는 주장 손흥민(31)을 향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우리에게 소중한 만큼 그는 국가대표 팀에서도 소중하다"며 "난 클린스만 감독이 그를 돌볼 것이라 생각하고 손흥민 또한 자신을 돌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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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튀니지, 17일 베트남과 2연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두 달 연속 A매치에 합류하는 주장 손흥민(31)을 향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호주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잘 돌봐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7일 오후 8시30분 루턴타운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루턴타운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개막 후 5승2무(승점 17)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승점 18)에 이어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탈했음에도 예상을 깨고 초반 선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주장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날개가 아닌 전방 공격수로 변신, 벌써 6골을 넣으며 엘링 홀란드(8골·맨시티)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다만 손흥민은 최근 쉼 없이 경기를 소화하다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루턴타운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회복, 경기에는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루턴전을 마치고 곧바로 A매치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 강행군이 예정돼 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튀니지(서울), 17일 베트남(수원)과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9월 A매치는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와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치러 이동에 큰 무리가 없었으나 이번에는 다소 빡빡한 일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루턴타운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체력 관리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우리에게 소중한 만큼 그는 국가대표 팀에서도 소중하다"며 "난 클린스만 감독이 그를 돌볼 것이라 생각하고 손흥민 또한 자신을 돌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표팀 감독에게 지시하는 것은 내가 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나도 (호주) 대표팀 감독이었을 때 선수들이 소속 클럽에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선수들을 돌봤다.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이 그러한 과정을 통해 선수를 관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손흥민은 이러한 부분(체력 관리)에 대해 잘 판단하는 선수다. (손흥민은) 우리 팀을 위해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았다. 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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