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활약 지켜봤겠네!...'토트넘 전설' 베일, "항상 토트넘 경기 결과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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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은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 결과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다.
2007-08시즌 토트넘에 이적한 베일은 왼쪽 윙어로 포지션을 바꿨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토트넘과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베일.
2020-21시즌 임대를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베일은 컵 대회 포함 34경기 16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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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가레스 베일은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 결과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다.
베일은 한때 세계 축구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탄탄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스피드, 강력한 슈팅과 뛰어난 스타성은 그를 '슈퍼스타'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말년에 여러 잡음을 발생시키기도 했지만, 전성기 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유럽을 호령했다. 네이마르와 경쟁 구도를 구축하기도 했으며 리오넬 메시, 호날두의 뒤를 이어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평가받았다.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임팩트 강한 득점을 여러 차례 하는 등 레알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가장 빛난 시기를 보낸 팀은 레알이지만, 그런 그를 있게 해준 팀은 토트넘이다. 2007-08시즌 토트넘에 이적한 베일은 왼쪽 윙어로 포지션을 바꿨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2009-10시즌부터 조금씩 공격 능력을 발현한 베일은 2011-12시즌 리그에서만 10-10을 달성했고 2012-13시즌엔 리그 21골 8어시스트로 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토트넘과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베일. 말년엔 잠시 토트넘에 돌아오기도 했다. 2020-21시즌 임대를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베일은 컵 대회 포함 34경기 16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그는 벤 데이비스, 조 로든 등과 함께 '웨일스 마피아'를 구축했고 여기에 손흥민까지 합류하며 좋은 케미를 선사했다.
이후 베일은 2022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그는 축구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친정팀' 토트넘은 꾸준히 팔로우하는 중이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을 정말 많이 팔로우한다. 나는 정서적으로 그들과 가깝다. 나는 항상 토트넘의 경기 결과를 확인한다. 여전히 거기엔 많은 친구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면, 손흥민의 활약에 놀랐을 것이 분명하다. 토트넘의 '뉴 캡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6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리그 전체 득점 순위에서도 엘링 홀란드(8골)에 이어 2위에 오르며 2021-22시즌 이후 두 번째 '득점왕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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