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배우가 100명을 연기한다…연극 '러브 앤 인포메이션'

강진아 기자 2023. 10. 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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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러브 앤 인포메이션'이 오는 17일부터 11월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로 선정된 진해정 연출가의 신작이다.

'러브 앤 인포메이션'은 영국 극작가 카릴 처칠이 2012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는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해 신작 제작,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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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연극 '러브 앤 인포메이션' 홍보 사진.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2023.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연극 '러브 앤 인포메이션'이 오는 17일부터 11월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로 선정된 진해정 연출가의 신작이다. 진 연출은 2016년부터 창작집단 '프로젝트 이어'를 통해 입양인, 여성, 퀴어 등 사회적 소수자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해왔다. 연극 '웰킨', '몬순', '로테르담', '네가 있던 풍경' 등을 선보여왔다.

'러브 앤 인포메이션'은 영국 극작가 카릴 처칠이 2012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7개의 섹션 안에 2~5분 가량의 짧은 70여개 장면들과 100명이 넘는 인물들로 구성돼 있다. 5명의 배우가 100명 이상의 등장인물과 70여개의 퍼즐조각 같은 대사 장면을 무작위로 진행한다. 배우 권은혜, 권정훈, 성수연, 이주협, 황은후가 출연한다.

TV, 인터넷, 휴대전화 등 많은 미디어에서 생산되는 정보들은 더 나은 선택을 하게 하지만 지나친 양으로 피로감과 불안감을 주기도 한다. 이 작품은 인물들이 기억하는 정보의 격차로 인한 관계의 불안, 집착, 피로감을 그리며 과잉된 정보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 분열시키는지 질문을 던진다.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는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해 신작 제작,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소리꾼 이자람, 성기웅 작·연출, 여신동 무대디자이너·연출, 김은성 극작가, 창작그룹 양손프로젝트 등이 거쳐갔다. 올해는 강현주 작∙연출가와 진해정이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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