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끝의 끝까지 역사 그린다...금빛 주말 여는 양궁, 배드민턴, 축구

권수연 기자 2023. 10. 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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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결실이 이 날 맺어진다.

그러나 끝날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특히 양궁은 이 날 여자 리커브에서 금메달 하나는 아예 확정되어있다.

전날 한국 양궁은 또 한번 눈부신 역사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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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대부분의 결실이 이 날 맺어진다. 그러나 끝날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7일, 중국 항저우 일대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 날은 눈여겨봐야 할, 메달이 걸려있는 굵직한 종목들이 눈을 다수 사로잡는다. 특히 양궁은 이 날 여자 리커브에서 금메달 하나는 아예 확정되어있다. 

전날 한국 양궁은 또 한번 눈부신 역사를 이뤄냈다. 최미선(광주은행)-안산(광주여대)-임시현(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리커브 단체와 오진혁(현대제철)-김제덕(예천군청)-이우석(코오롱)이 꾸린 남자 리커브 단체가 금메달을 합작했다.

특히 여자부 2000년생 막내 임시현은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 2관왕을 달성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2관왕이 끝이 아니다. 임시현은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과의 개인전 결승에서 메달 색깔을 두고 집안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여자 리커브 개인 결승은 오전 11시 50분부터 열린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주재훈, 연합뉴스

앞서 오전 10시 20분부터는 소채원과의 혼성 은메달 합작으로 '직장인 신화'를 그려낸 컴파운드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양재원(상무)의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이 펼쳐진다. 

컴파운드 여자부 소채원(현대모비스)은 오전 10시부터 인도의 죠티 수레카 벤남을 상대로 금빛을 정조준한다.  오후 12시 10분부터 리커브 남자부 이우석(코오롱) 역시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지막 메달 추가에 도전한다. 

한국 배드민턴은 전날 안세영(삼성생명)이 허빙자오(중국)를 완파하고 일찌감치 결승행을 확정지었으며, 남자복식에 나선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도 대만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오후 3시부터 연달아 메달 색깔 바꾸기에 돌입한다.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과 더불어 사솔(이상 노스페이스) 역시 오전 10시부터 볼더링, 리드 부문 준결승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 연합뉴스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서채현, 대한산악연맹
한국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결승이란 결승은 이 날 모두 열린다. 사실상 가장 바쁜 날이다. 해가 지면 본격적이다.

한국 야구는 전날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을 8-1로 완파하며 이 날 오후 7시부터 대만과의 금메달 싸움을 앞두고 있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한국 여자하키 역시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을 넘어 최정상, 더 나아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까지 넘본다.

오후 9시에는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낸 '황선홍호' 한국 축구 대표팀이 한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당시에도 일본과 맞붙어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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