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들 8년 간 엄마 못 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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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을 옥중 수상한 이란의 여성 인권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드 가족 사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망명 중인 쌍둥이 자녀 중 아들 알리(16)는 6일(현지시간) 노벨평화상 발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어머니가 매우 자랑스럽고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올해 16살인 알리는 집에서 엄마를 마지막으로 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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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을 옥중 수상한 이란의 여성 인권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드 가족 사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망명 중인 쌍둥이 자녀 중 아들 알리(16)는 6일(현지시간) 노벨평화상 발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어머니가 매우 자랑스럽고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8년간 엄마를 보지 못했다는 그는 "이란 정부는 수감자들을 가두려고 하고 있다. 이 상은 이란에서의 투쟁에 대한 상"이라고 평가했다.
알리는 노벨상 발표에 앞서 미국 CNN 방송에도 "엄마가 항상 우리와 함께 있지는 않았지만 우리와 함께 있을 때마다 우리를 잘 돌봐주셨다. 엄마는 좋은 엄마였고 여전히 그렇다"고 했다. 그는 또 "저는 지금 이런 삶을 받아들였다. 제가 감내해야 하는 고통은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파리 기자회견장에 함께 나온 남편 타기 라흐마니도 "이 상은 여성, 삶, 자유를 위해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주는 상"이라며 "그들의 목소리는 절대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수상은 그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더 큰 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정부 인사였던 라흐마니는 아내가 처음 체포된 이듬해인 2012년 이란에서 탈출해 이라크로 건너간 뒤 프랑스에서 정치적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쌍둥이 자녀도 2016년 파리에 도착해 함께 생활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올해 16살인 알리는 집에서 엄마를 마지막으로 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모하마디는 그날 아들 알리와 딸 키아나에게 아침 식사로 달걀 요리를 만들어주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당부하면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냈다. 알리와 키아나가 집에 돌아왔을 때 그녀는 없었으며 아이들은 당시 8살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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