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결승전서 대만전 설욕 다짐…AG 4연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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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전 설욕과 동시에 아시안게임 4연패를 겨냥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대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홍콩에 10-0 완승을 거둔 한국은 두 번째 경기인 대만전에서 0-4로 완패를 당했다.
태국을 17-0으로 완파하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다행히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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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민·박영현 등 강속구 투수 불펜 대기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전 설욕과 동시에 아시안게임 4연패를 겨냥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대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홍콩에 10-0 완승을 거둔 한국은 두 번째 경기인 대만전에서 0-4로 완패를 당했다. 타선이 대만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해 체면을 구긴 것이다.
태국을 17-0으로 완파하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다행히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한국은 조별리그 완패의 치욕을 되갚아 주는 것은 물론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다행히 결승전을 앞두고 무기력했던 타선이 생기를 되찾았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강백호(KT 위즈)와 김주원(NC 다이노스)은 전날 중국전에서 홈런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지훈(SSG 랜더스)과 노시환(한화 이글스) 등 타자들도 마지막 대만전에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백호는 "대만 투수들이 좋은 것 같다"며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와서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류 감독은 "강백호가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타선이 잘 터졌으면 좋겠다"며 "결승전에서 예선에 나왔던 왼손 투수(린위민)가 나올 것 같다. 한 번 당했으니 이번에는 집중해서 잘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운드에서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는 최지민(KIA 타이거즈), 박영현(KT) 등이 위기 상황에서 불펜에서 대기하고, 문동주(한화), 곽빈(두산 베어스) 등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강속구 투수들도 등판을 기다리고 있다.
류 감독은 담 증세로 아직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은 곽빈을 결승전에 기용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프로 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대만에 19승 10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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