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두만강역에 궤도차 역대최다 73량...대러무기공급 가능성"

북·러 국경 지역의 북한 측 기차역에 최근 화물열차인 궤도차가 급증한 것으로 포착돼 두 나라가 본격적으로 무기 등 거래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6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전날 촬영 위성 사진 분석 결과, 러시아와의 국경지대에 있는 북한 두만강 철도시설에서 모두 73량의 궤도차가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73량은 지난 5년간 찍힌 현장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와 비교할 때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이라고 '분단을 넘어'는 설명했습니다.

'분단을 넘어'는 "이러한 철도 교통량의 증가는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와 군수품 공급을 의미할 수 있다"면서도 "장비 등이 방수포로 덮여 있어 확인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CBS뉴스는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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