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서 발견된 끔찍한 장면…사망한 연인 마지막 메시지에 나온 범인의 정체
현장서 반려견도 사체로 발견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공원관리국은 지난달 29일 오후 8시께 앨버타주 밴프 국립공원 내 ‘레드 디어 강’ 지역에서 곰의 공격 발생을 의미하는 위치정보시스템(GPS) 경보를 접수했다.
즉시 출동한 대응팀은 악천후 탓에 다음날 새벽 1시께 현장에 도착했으나 피해자 2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실혼 관계 커플인 피해자들의 현자에서는 반려견도 죽은채 발견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피해자들의 한 지인은 “그들은 캠핑하러 오지에 간 것”이라고 말했다.
대응팀은 곧 인근에서 행동이 불안정해 보이는 회색곰 1마리를 발견했고 공공 안전을 위해 해당 곰을 사살했다. 또 예방 조치로 밴프 국립공원 일부를 폐쇄했다.
공원관리국은 성명을 내고 “비극적인 사건”이라면서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휴대전화에 ‘곰 공격 나쁘다(Bear attack bad)’라는 메시지를 남긴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생동물 전문가 킴 티치너는 통상 곰과 마주쳤을 때 인명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회색곰 공격의 14%만이 사망 사고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대개 회색곰은 사람과 마주치면 달아난다는 것이다.
다만 티치너는 “피해자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곰을 놀라게 했을 수 있다”며 “이에 곰이 방어적으로 공격을 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또 동면기를 앞두고 곰의 식욕이 왕성해지는 시기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야생에서 곰 배설물, 발톱 자국 등을 발견하면 즉시 현장을 떠나라고 당부했다. 만일을 대비해 곰 퇴치 스프레이를 갖고 다니라고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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