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막혔던 금맥 다시 뚫었다! 韓 양궁, 남녀 단체전 석권(종합)

금윤호 기자 2023. 10. 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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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안산(왼쪽부터), 최미선, 임시현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난 6일 하루 쉬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소식이 다시 전해졌다. 낭보는 '효자 종목' 양궁에서 날아들었다.

가장 먼저 드래곤보트(용선)에서 깜짝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변은정, 김현희, 김여진, 김다빈, 윤예봄, 한솔희, 탁수진, 차태희, 주희, 주연우, 정지원, 조수빈, 임성화, 이현주로 팀을 꾸린 한국 용선 여자대표팀은 용선 여자 1,000m 경기에서 북한을 제치고 3위에 오르며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6일 오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안산-최미선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개최국 중국을 5-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자 남자부에서도 맞받아쳤다. 6일 오후에 열린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는 이우석-오진혁-김제덕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이 인도를 상대로 5-1 완승을 거두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 김소영-공희용 조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한국 양궁은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리커브 남녀 단체전을 석권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1998 방콕 대회부터 이 종목 7연패를 달성했다. 혼성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이우석과 임시현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드민턴에서도 값진 동메달이 추가됐다. 여자복식 4강에 나선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에 맞서 접전을 펼쳤으나, 세트스코어 1-2(21-16 9-21 12-21)로 패하면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나선 서승재-채유정 조는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에 1-2(21-13 9-21 12-21)에 역전패해 한국 배드민턴에 동메달을 하나 더 추가했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은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0 21-1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르면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안세영의 활약으로 한국은 이 종목에서 1994 히로시마 대회 우승자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6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남자 77kg급에서 바레인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철 사진=연합뉴스

남자복식의 최솔규-김원호도 준결승전에서 이양-왕지린(대만) 조를 2-0(21-12 21-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금메달 도전을 이어갔다.

주짓수에서는 메달을 두고 '집안 싸움'이 펼치지기도 했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주짓수 여자 52kg급 3, 4위전에서는 박정혜가 대표팀 동료 임언주를 2-0으로 이겨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펼쳐진 주짓수 남자 77kg급 결승에 출전한 구본철은 바레인의 압둘라 문파레디를 어드밴티지(4-1) 승을 거두면서 이번 대회 한국 주짓수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한국 주짓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챙겼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떠오르는 별 이도현은 남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승에서 총점 118.7점(볼더링 64.6점 리드 54.1점)으로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지난 대회 우승자 천종원은 총점 85.6점(볼더링 69.6점 리드 16점)으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의 이도현 사진=연합뉴스

역도에서는 첫 은메달이 나왔다. 윤하제는 역도 여자 87kg급 결선에서 인상 107kg, 용상 145kg, 합계 252kg을 들어올려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정아람은 인상 106kg, 용상 139kg, 합계 245kg으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야구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홈런 두 방 포함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면서 중국을 8-1로 꺾고 결승 진출, 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조별리그에서 충격패를 안겼던 대만과 금메달을 두고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남자 하키는 3, 4위 결정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만나 선제골을 내줬으나, 2-1 역전승, 동메달을 차지해 이번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6일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7개를 추가한 한국(금 36, 은 49, 동 84)은 중국(금 187, 은 104, 동 62), 일본(금 46, 은 57, 동 62)에 이어 종합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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