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양궁 남녀 단체전 동반 석권…임시현·이우석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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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양궁 대표팀이 남녀 단체전 동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세 명 모두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양궁은 7회 연속 여자단체전을 석권했고, 임시현은 혼성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인도를 5대 1로 제압한 우리나라는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정상에 섰고, 이우석은 혼성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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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양궁 대표팀이 남녀 단체전 동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는 무려 7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임시현과 이우석 선수는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안산과 임시현, 최미선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홈팀 중국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마지막 4세트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1번 사수 안산이 8점을 쏴 마음을 졸였지만 베테랑 최미선과 막내 임시현이 연거푸 10점에 활을 꽂아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세 명 모두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양궁은 7회 연속 여자단체전을 석권했고, 임시현은 혼성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임시현 : 너무 든든해서 제가 뒤에서 언니들 잘 따라가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냥 기분이 좋아요.]
김제덕과 이우석, 오진혁이 나선 남자 대표팀도 결승에서 인도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해결사는 맏형 오진혁이었습니다.
오진혁은 2세트 패배 위기에서 제한시간 2초를 남기고 쏜 마지막 발을 10점에 명중시켜 무승부를 만들었고, 3세트에서도 마지막 발을 10점에 꽂아 한 점차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인도를 5대 1로 제압한 우리나라는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정상에 섰고, 이우석은 혼성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오진혁/양궁 국가대표 : 저한테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목표했던 건 단체전 메달이었는데 그걸 좀 다시 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세계 최강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낸 한국 양궁은 오늘(7일) 남녀 개인전에서 유종의 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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