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드라마틱하게 청문회 엑시트"…"위원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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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자리에서도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여당 의원들과 함께 동반으로 퇴장을 하기까지 했고 여야는 청문회 파행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습니다.
김행 후보자 청문회는 여성가족위원장의 이 발언 이후 파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야당 위원장의 편파적 회의 진행을 문제 삼으며, 김 후보자에게 동반 퇴장하자고 제안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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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자리에서도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여당 의원들과 함께 동반으로 퇴장을 하기까지 했고 여야는 청문회 파행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김행 후보자 청문회는 여성가족위원장의 이 발언 이후 파행으로 이어졌습니다.
[권인숙/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민주당) : 그런 식으로 태도를 유지하시면 본인이 사퇴를 하시든가요. 도저히 이걸 감당을 못하시겠으면 사퇴를 하시든가요.]
여당 의원들이 야당 위원장의 편파적 회의 진행을 문제 삼으며, 김 후보자에게 동반 퇴장하자고 제안한 겁니다.
[지성호/국회 여성가족위원 (국민의힘) : 부끄러운 줄 아시라고요. 갑시다.]
김 후보자도 서류를 챙겨 일어났는데, 야당 위원들이 후보자를 막아서며 실랑이가 이어졌습니다.
[문정복/국회 여성가족위원 (민주당) : 못 갑니다. 못 갑니다.]
결국, 청문회는 정회됐고 김 후보자와 여당 위원들은 이후 야당이 단독으로 이어간 청문회에 불참했습니다.
[권인숙/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민주당) : 장관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드라마틱하게 청문회를 엑시트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청문회를 '편파적 의회 폭거'로 규정하고 권인숙 위원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정경희/국회 여성가족위원 (국민의힘) : 위원장이 후보자 사퇴를 종용하는 헌정사상 듣도 보도 못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권인숙 여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막말과 고성이 난무하고 정쟁의 최전선이 되면서 인사청문회 무용론까지 나오는 상황.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한 장관급은 현 정부 들어 17명, 전정부까지 합치면 51명에 이릅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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